대만서 엔믹스 앨범에 음란행위 한 남성…"진심으로 사과"


사진=웨이보, 파이브뮤직 페이스북 캡처
대만의 한 음반 판매점에서 K팝 걸그룹 앨범을 들고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고소 위기에 몰리자 사과했다.
대만 파이브뮤직(五大唱片)은 지난 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(SNS)를 통해 "최근 타이난 매장에서 남자 대학생이 엔믹스 CD를 들고 매우 음란한 행동을 한 사건과 관련해 당사자가 직접 연락해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"고 밝혔다.
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남성은 파이브뮤직 측에 자필 사과문을 보냈다. 파이브뮤직은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면서 "당사자가 신속하게 회사에 연락해 사과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"고 밝혔다.
남성은 사과문에 "파이브뮤직과 엔믹스 릴리,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. 사건 당일 앨범을 가지고 하반신을 만지거나 표지에 키스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해 매장 기물에 피해를 입혔다. 죄송하고 또 정말 후회한다"고 적었다.
그는 "한 친구가 이 아이돌을 좋아해서 그에게 장난을 치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한 것"이라면서 "생각이 짧았다. 기분 나쁘게 해 정말 죄송하다"고 거듭 사과했다. 아울러 "(사진 속) 앨범은 제가 구매한 것이고 아이돌에 대해 나쁜 생각은 전혀 없다"고 덧붙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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