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단독] ‘난치병 극복’ 이봉주, 고향 천안서 5km 달렸다

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으로 허리와 목을 잘 펴지 못하고 걷지도 못해 휠체어와 지팡이 신세를 졌던 이봉주 선수가 기적적으로 재기에 성공해 5㎞를 달렸다.
‘달려라 봉달이,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’가 그의 고향 충남 천안에서 27일 열린 ‘제3회 천안이봉주 마라톤대회’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5㎞를 뛰었다.
5㎞코스 배번호 7141번을 단 이 선수는, 그의 지인이 제작해 자신과 페이스메이커들에게 선물한 ‘나는 이봉주 당신과 함께하는 마라톤 모두의 페이스 메이커로’라는 글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달렸다. 이날 대회에 페이스메이커들도 모두 ‘나는 이봉주’라는 글이 새겨진 같은 티셔츠를 입고 뛰었다.

| 지난 26일 천안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시민체육대회에서 마지막 성화봉송주자로 달렸다. 천안시 제공 |
4년에에 걸친 투병, 이봉주는 포기하지 않았다. 오랜 기간 병원신세를 졌지만, 마라톤 코스를 달리는 과정처럼 집념의 재활운동을 통해 스스로 휠체어에서 일어났고 지팡이도 던져 버렸다.
이 선수는 28일 세계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“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천안시민들께서 저와 함께 달리면서 가족처럼 기뻐해 주셨습니다. 아직은 몸이 70%정도 회복된 것 같은데 꾸준한 재활운동을 통해 병마를 완전히 극복하겠다”고 말했다.
그는 요즘 자택인 경기도 화성에서 아침 저녁으로 시간이 날때마다 1∼2시간씩 산책겸 달리기를 하면서 스스로 재활운동에 전념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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