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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7천억 번 배달의 민족, 대표 사임

2024.07.03키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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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최고경영자(CEO) 이국환 대표가 전격 사임했다.

우아한형제들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"이국환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"고 밝혔다.


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7천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2년 연속 대규모 흑자를 낸 것을 고려하면 이 대표의 사임은 석연치 않다는 말이 업계에서 나온다.

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4천155억원으로 전년(2조9천471억원)보다 15.9%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천998억원으로 전년(4천241억원) 대비 65%나 늘었다.

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(DH)는 배민 인수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4천억원 넘는 배당금을 가져갔다.

업계 안팎에선 독일 모회사 DH의 실적 압박이나 갈등설 등의 추측이 나오고 있다.

한 업계 관계자는 "수익성을 제고하라는 독일 모회사 DH의 압박이 심했다고 들었다. 배민(우아한형제들)이 전에는 중장기 성장을 보고 투자했을 테지만 지금은 대주주인 DH 입장에선 돈 버는 곳이 배민밖에 없기 때문"이라고 지적했다.

그는 "(구독제 서비스인) 배민클럽을 론칭할 때도 내부에서 반대가 많았다고 한다"고 전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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